※이 글은 드라마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장르: 범죄 수사물
방영일자: 2020년 7월 6일 ~ 2020년 8월 25일
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
JTBC
1. 모범형사 시즌 1 등장인물
강도창(손현주)
인천 서부경찰서 강력2팀 형사로 의리로 똘똘 뭉친 18년차 베테랑입니다. 동기들은 모두 승진하였으나 정작 본인은 매번 승급심사를 보는데 자꾸 떨어집니다. 이혼한 여동생이 집에 얹혀서 살고 있고 밑에 애들도 용돈도 챙겨주면서 힘들게 하루하루 살고 있는데 5년 전 자신이 체포했고 결국 사형선고까지 받게 된 사형수 이대철이 무죄라는 증거가 입수되며 진실을 쫓기 위해 재수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오지혁(장승조)
서울청 광역수사대에서 8년 정도 일을 하고 1년의 휴직 후 인천서부경찰서로 복귀한 엘리트 형사입니다. 어린시절 부모님이 눈 앞에서 살해를 당하지만 얼굴을 기억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현재까지도 악몽을 꾸며 힘들어합니다. 큰아버지 오정수의 집에서 사촌형인 오종태와 함께 커왔습니다. 물질적으론 부족함이 없이 살고 있으며,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몰라서 실수를 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진서경(이엘리야)
아버지가 조직 비리를 내부 고발 했다가 부당한 징계를 받았고, 그 일을 통해 학교 선생님이였던 진서경은 진로를 바꿔서 진실을 파헤치는 직업인 기자가 됩니다. 유정석 선배의 추천을 통해 정한일보의 기자가 되었고, 이대철 사건이 점점 이슈화 되면서 형사들과 함께 진실을 파헤치고 기사를 쓰는 인물입니다.
오종태(오정세)
인천 최대 거부 오정수의 아들로 아버지가 죽고 모든 재산을 물려받았습니다. 사건을 모두 은폐하려고 주변 사람들을 돈으로 매수하고 살아가며 나쁜 행동을 일삼는 인물로 오지혁 형사의 사촌형입니다.
유정석(지승현)
정한일보 사회부장이며, 인천 지역 의원이자 차기법무장관 유정렬의 막내동생입니다. 사리를 판단하는 능력과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가지고 기사를 써왔으며 모든 후배 기자들의 신임을 받고 있습니다.
2. 모범형사 시즌 1 줄거리
2015년 11월에 벌어진 여대생 윤지선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이대철이 체포되었고, 사형선고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진범은 따로 있었고 시체를 유기하는 도중에 바닥에 시계를 떨어뜨리고 갔는데 그걸 범인은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이로부터 5년이 지났고, 갑자기 이대철의 딸인 이은혜가 실종이 되는 사건이 생겼는데 본인이 납치해 죽였다고 말하는 박건호가 등장합니다. 박건호는 이대철은 무죄라고 주장하며 자작극을 벌였던 거였는데, 결국 이 사건을 통해 윤지선 사건이 다시 이목을 끌게 되었으나 갑자기 박건호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강도창은 사건의 진범은 따로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재심을 통해 무죄를 증명하려고 애를 썼으나 결국 법무부에서 이대철을 포함한 12명의 사형수들의 사형집행이 결정됩니다. 오지혁은 사촌형 오종태의 사무실에 있던 초상화를 그려준 사람이 윤지선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의심을 하기 시작했고, 그 뒤에는 차기 법무부장관 유정렬과 정한일보 사회부 부장 유정석 형제의 도움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결국 오종태가 자신이 좋아했던 윤지선을 죽였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나 재심까지 가는 건 어려운 상황이였습니다. 당시 형사까지 매수되서 증거들을 빼돌리고 그의 인맥을 동원하여 경찰의 포위망을 피해나갔습니다. 또한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당시 이대철을 쫓던 장진수 형사의 죽음에도 미스터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매수되었던 형사인 남국현은 사직서를 제출하고 개인적으로 움직이며 수사에 혼선을 주었으나 점점 진실에 가까워지기 시작했습니다. 5년전 장진수의 죽음 뒤에 배후가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유정석이 자신의 죽은 누나를 성고문하고 잠적한 조성기를 찾아 죽였고, 그 현장을 장진수에게 걸리면서 돌로 내려친 것이었습니다. 유정석은 사건을 정리하겠다고 정한신문에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는 이야기와 윤지선 살인사건의 진범은 오종태라는 기사를 작성합니다. 오종태를 감옥에 가게 하기 위해 오종태와 다리에서 만난 후 일부러 몸싸움을 벌인 후 밑으로 추락하며 자살을 하게 됩니다. 결국 유죄 판결을 받으며 무기징역이 내려졌습니다. 재판 중에 오종태는 남국현 형사가 입수한 5년전 장진수 형사의 죽음의 원인이 찍힌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게됩니다. 장진수 형사는 칼로 찔려 죽었는데 그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에 의문을 가진 오지혁 형사가 끝까지 추격하여 남국현이 최종적으로 죽인 사실을 알게 되고 마무리 됩니다.
3. 총평
뒤늦게서야 정주행을 한 드라마로 수사를 하는 형사의 이야기입니다. 초반에는 스토리가 느리게 진행되는 듯 하였으나 어느순간 몰입도도 좋고 스토리도 좋고 사건마다 개연성도 높아서 집중력있게 본 드라마입니다. 분명 진범을 금방 잡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자꾸 생겨나는 사건으로 인해 덮히고 덮이다가 결국 16화에 다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주인공들이 다소 이해 안되는 행동들을 하거나 감정선이 나와는 달랐지만 강도창 역할을 한 손현주와 다른 배우들의 연기력이 높은 편이어서 드라마를 끝까지 정주행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형사과 후배들과 강도창의 바로 윗선인 서장 등 연기와 중간에 나오는 유머가 다소 어두울 수 있는 드라마를 더 재미있게 만들어 준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시즌 2는 강도창과 오지혁 형사의 새로운 이야기로 펼쳐질 예정이라 기대가 더욱 됩니다. 범죄 추리극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이 드라마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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