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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넷플릭스 위로 드라마 리뷰

by 모디스프링 2024.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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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드라마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3년 11월 3일 공개

연출: 이재규, 김남수

극본, 이남규, 오보현, 김다희

드라마, 일상, 휴먼 

12부작

정신병동 간호사 출신의 이라하 작가의 동명웹툰 극화

1.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장인물

정다은(박보영)

원래는 내과 3년 차 간호사 였지만, 내과 수간호사선생님의 추천으로 정신과로 옮기게 됩니다. 너무 착한 성격과 환자들에게 잘해주고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지만 그게 오지랖이 되어 돌아와 사건이 되었지만 정신과에 적응하면서 점점 좋아집니다. 환자 중 가장 마음이 쓰였던 김서완의 자살로 마음에 큰 상처를 얻고 급격하게 상태가 나빠져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간호사인 자신이 환자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였지만 사고가 일어났던 그 당시 상황이 기억이 나면서 치료 의지를 보이게 됩니다. 결국 퇴원하여 다시 간호사로 복직하게 됩니다. 

동고윤(연우진)

손가락을 꺾는 강박이 있어 이것 때문에 손가락이 굵어졌다고 호소하며 정신과에서 상담을 받는 의사로 나옵니다. 손가락이 굵어진 게 뭐 대수라고 생각했지만 직업이 항문과 의사여서 환자들이 그에게 진료를 받을 때마다 컴플레인이 자주 나오게 됩니다. 강박을 없애기 위해 여러 방법을 쓰던 와중에 다은이를 만나면서 관심을 갖게 되며 다은 바라기로 다은이를 도와주는 인물입니다. 

송유찬(장동윤)

항상 밝은 모습을 지닌 다은의 어렸을 적 친구입니다. 엘리트로 대기업 직장까지 다니게 되었지만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아 공황장애가 생겼었는데 이를 숨기고 있었습니다. 

송효신(이정은)

정신과 수간호사로 막강한 파워가 있어 같이 일하는 간호사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인물입니다. 알고보니 동생이 조현병을 앓고 있었고, 다은의 정신과 입원으로 복직에 대한 문제가 생기자 보호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따금한 일침을 가하면서 동시에 다은의 복귀를 돕는 인물입니다. 

2.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줄거리

정신건강의학과 병동으로 내과 3년 차 간호사 다은이가 출근하게 됩니다. 착한 성품으로 환자들 한명, 한명을 다 챙기다가 주변 간호사들에게 업무가 쏠려 모든 간호사들이 싫어하게 되자 내과 수간호사선생님이 '정신과 간호사가 잘 맞을 것 같다'라는 조언에 전환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회불안장애, 공황장애, 조울증, 망상 등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가득한 병동에서 든든한 수간호사 효신을 비롯한 동료 간호사들과 30년 내공의 보호사, 그리고 교수진들과 함께 정신병동 안의 환자들의 감정을 들여다보는 방법을 배워가게 됩니다. 교육을 받고 배워가고 있지만 몸과 말은 따로 놀아서 시행착오를 거치게 되지만 따뜻한 성품이 빛을 발하며 잘 적응해 나가게 됩니다. 버스 안에서 만난 동고윤 선생님과 친해지며 마음을 열고 있었고, 가장 친한 친구인 유찬도 다은이를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여러 사연이 있는 환자들을 만나게 되지만 그 중 가장 마음이 간 망상증을 갖고 있던 김서완 환자였습니다. 자신을 '중재자님'이라고 부르며 함께 화룡을 잡으러 가자고 했었던 서완이였는데 너무 힘든 현실 생활에서 도피하다가 망상증이 생겼고, 치료가 잘 되었고 현실로 돌아가게됩니다. 하지만 현실을 견딜 수 없어 결국 그는 자살을 택하는 데 그 전에 다은에게 전화를 하였지만 자살의 메세지인지 몰랐습니다. 다은이는 서완의 죽음으로 인해 한 없이 무너지고 맙니다. "괜찮아요"라고 말하면서 점점 무기력해지고 우울증이 걸려 죽음을 선택하게 된 다은이는 자신의 병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지만 주변사람들의 도움으로 자신이 아프다는 것을 인정하고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다시 정신병동의 간호사로 일할 수 있게 되지만 그 과정속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곁을 간호사 식구들과 고은, 유찬이는 옆에서 든든하게 지켜주며 자신의 일상을 건강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마무리 됩니다. 

3. 총평

기대 없이 시작한 드라마였지만 보는 동안 눈물도 나오고 웃음도 나오고 응원을 하게 되는 드라마입니다. 따뜻하면서 슬픈 그런 여러가지 감정이 공존하는 드라마인 것 같습니다. 현대인이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봤을 법한, 주변에서 겪어 보고 있을 법한 우리들의 이야기로 한명의 에피소드들로 진행되는데 그 사연을 들여보면 그 아픔에 공감하며 슬픔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미운 캐릭터 하나 없이 사랑스러운 인물들이 나와 서로 합이 너무 좋았고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동고윤입니다. 이름도 캐릭터와 잘 어울렸고, 다은이를 위로해주고 지지해주는 다은 바라기로 나와 인생에서 저런 사람을 만나면 참 행복하겠다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연기를 잘하는 사람들의 조합과 위로와 사랑스러운 스토리가 잘 만나 여운이 많이 남는 드라마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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