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리뷰할 드라마인 '경성크리처'의 뜻 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성크리처'라는 제목은 경성이라는 지역명과 creature라는 영어로 구성되었습니다. creature 라는 뜻은 생물, 생명체, 피조물 등을 뜻하는 단어로 경성에서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괴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경성크리처 등장인물
넷플릭스 기대작으로 나온 스릴러드라마인 '경성크리처'에 출연한 배우는 누구인지 살펴보겠습니다. 경성크리처 시즌1 드라마의 출연진은 박서준, 한소희, 김해숙, 조한철, 수현, 위하준 등 뛰어난 연기력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남자 주인공인 박서준은 경성 최고의 전당포 금옥당의 대주이자 경성 제1의 정보통인 장태상 역을 맡았고, 여자 주인공인 한소희는 죽은 사람도 찾아낸다는 소문난 토두꾼인 윤채옥 역을 맡아 실종된 어머니를 찾기 위해 단서를 찾던 중 장태상과 맞닥뜨리고 얽히게 됩니다.
조한철은 10년 전 실종된 아내의 단서를 쫓아 딸 채옥과 함께 경성으로 온 토두꾼인 윤중원 역을 맡았고, 수현은 경성 일대를 호령하는 일본의 귀족 부인이고 이 드라마에서 핵심인 옹성병원을 후원할 정도로 강력한 부와 권력을 쥐고 있는 마에다 역을 맡았습니다. 배우 김해숙님은 금옥당의 집사로 태상이 어릴 때부터 함께 해 온 버팀목이자 가족과 같은 존재이며 태상이 없을 때 금옥당을 지키고 묵묵히 그의 명령을 처리하는 나월댁 역을 맡았습니다. 장태상의 친구이자 지체 높은 집안의 자제이지만 아버지 몰래 독립군을 하는 권준택 역을 위하준이 맡아 연기 하였습니다. 그 밖에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이 많았지만 제 기억에 남는 배우는 최성심 역할을 한 강말금 배우입니다. '기적의 형제, 나쁜 엄마' 등 여러가지 작품을 하였고 눈빛 연기와 표정 연기가 정말 머릿속에 오래 남았습니다.
2. 경성크리처 줄거리
1945년의 경성을 배경으로 하였고, 죽은 이도 찾아낸다는 토두꾼 윤채옥(한소희)와 경성 최고 자산가 장태상(박서준)이 인간의 탐욕으로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10부작 스릴러 드라마 입니다. 파트1 과 파트 2로 나누어 공개가 되었는데 파트 1은 2023년 12월 22일, 파트 2는 2024년 1월 5일에 전 세계에 공개되었습니다.
1945년, 일제 강점기 말기 본정거리에서 필요한 모든 정보를 쥐고 있는 장태상(박서준)은 벚꽃이 지기전 까지 이시카와 경무관의 사라진 애첩을 찾아내지 못하면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을 빼앗겠다는 협박을 받습니다. 그러던 중 실종된 사람을 찾아주는 전문 토두꾼인 윤채옥과 그의 아버지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윤채옥(한소희)은 실종된 어머니를 찾던 중 태상의 도움을 얻기 위해 그와 손을 잡고, 의심이 향하는 옹성병원에 잠입하게 됩니다.
옹성병원에서는 평범한 사람들을 치료하고 있으면서 지하 실험실에선 괴물과 관련된 실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잡혀와있었고 일본군은 옹성병원에서 사람을 괴물로 만드는 실험을 성공하게 됩니다. 그 곳에 들어간 장태상(박서준)과 윤채옥(한소희)는 마루타로 잡혀있던 조선인 아이들을 구하게 되고 그 과정 속에 괴물과 마주치게 됩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 이시카와 경무관의 애첩인 '명자'를 찾게 되는데 명자가 마신 물에는 '나진'이라는 기생충이 있었고 결국 괴물처럼 변하게 됩니다. 병원에서 탈출하였지만 다시 병원으로 들어가야하는 상황이 생기면서 괴물과 다시 마주치게 됩니다. 윤채옥과 장태상은 겨우 병원을 빠져나오는데 윤채옥은 괴물에 의해 다시 죽게됩니다.
마지막 장면은 윤채옥과 함께 빠진 괴물에게 빠져나온 '나진'이 윤채옥 입으로 들어가면서 눈을 뜨는 장면, 그리고 죽은 명자에게서 태어난 아기가 나오는데 아기 머리에 괴물이 꿈틀거리는 장면이 나오게 됩니다.
쿠키영상으로 시대가 바뀌면서 목 뒤에 수술한 듯한 자국이 있는 호재라는 남성이 등장하는데 얼굴을 박서준입니다.
시즌 2는 어떤 내용으로 펼쳐질 지 기대가 됩니다.
3. 총평
'경성크리처'는 스릴러드라마 보다는 로맨스드라마 같은 느낌을 더 많이 받았습니다. 옹성병원에서의 일들이 더 확장되고 괴물이라는 존재에 대한 공포와 그의 위력에 대한 부분이 잘 나타났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지만 남여 주인공의 로맨스로만 연결이 되는 부분이 있어 아쉬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주인공이 떨어져있는 장면이 많아 완전한 로맨스도 아니였고, 아주 무서운 스릴러도 아니여서 이것도 저것도 아닌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일본의 731부대에 만행에 대해 알릴 수 있었던 것 같고, 우리 민족의 아픔과 일본의 추악한 비밀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전 이 드라마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가슴에 와 닿는 대사가 있었습니다. 9화에서 장태상이 마에다에게 "그 사람들 모두 이런 세상이 아니면 겪지 않을 일들이오. 이런 세상이 아니였으면 감옥으로 끌려가 동료를 배신하라고 피멍이 들도록 맞지도 않았을 거고 불에 지져지거나 손톱, 발톱이 뽑히지 않았을거고 그 고문을 견디지 못해 동료의 이름을 부르면서 평생을 죄책감으로 고통받지 않았을 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다들 죽기 살기로 다들 버티고 있는건 치욕스럽더라도 구차하더라도 살아남아야하니깐 우리가 살아남지 않으면 아무도 우리가 당한 일을 기억해주지 않을 테니깐 그러니깐 함부로 쓰레기라고 하지말아요"라는 대사입니다.
잔인한 고문에 동료를 팔 수 밖에 없었던 사람들, 그들을 아무도 꾸짖을 이유는 없다는 그 대사를 듣고 역사적으로 일제 강점기 시대에 대한 비통함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경각심을 갖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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