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에는 드라마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tvn에서 방영한 드라마로 토, 일 오후 9시10분
장르 : 로맨틱 코미디
16부작
연출:유제원/극본:양희승
입시 지옥에 뒤늦게 입문한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여사장과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에서 별이 된 강사의 달콤쌉싸름한 이야기입니다.
1. 일타스캔들 등장인물
남행선(전도연)
천재 센터백 소리를 듣던 핸드볼 국가대표로 활동했지만 아픈 남동생과 자매가 맡기고 간 조카, 하지만 남들이 보기에 딸로 되어 있는 사춘기의 시절을 책임지기 위해 반찬가게를 열었습니다. 사교육의 대표주자인 녹은동에서 자리를 잡고, 타고난 손맛으로 엄마들의 마음을 얻어 다행히 밥벌이를 한다지만 책임져야 할 식구가 많아서 하루하루가 힘든 인물입니다.
최치열(정경호)
하루의 에너지의 99%를 강의에 쏟아버리고, 1%의 에너지로 하루를 사는 일타강사입니다. 인간관계에 대해 관심조차 없으며 연애는 커녕 밥 먹는 시간도 아까워 알약으로 끼니를 대신하고 싶어합니다. 일타강사인 덕분에 좋은 집 좋은 차 큰 냉장고를 가졌지만 현실은 스트레스에 의한 섭식장애, 감정적 결핍, 공허함, 수면부족, 영양 실조를 달고사는 인물입니다.
남해이(노윤서)
친엄마가 이모 손에 놔두고 떠나버려 이모에게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열심히 사는 이모에게 폐가 될까 싶어 학원 하나 다니지 않고 고1때까지 1등 성적을 유지했지만 고2가 되니 학원을 다니는 애들에게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반 애들 엄마들은 애들 공부하라고 등하교 셔틀이며 수행평가까지 다 해주는데 정작 이모는 바빠서 아무것도 해주지 않자 살짝 속상한 마음이 생깁니다. 친구 선재가 추천하는 일타강사의 수업을 듣고 성적을 올리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2. 일타스캔들 줄거리
최치열에게 집까지 찾아오는 지독한 스토커가 있었는데 집 앞에서 들러 붙고하는 학생을 내 쫓아 택시 태워 집에 보내려는 순간에 사진이 찍혔습니다. 스토커는 사람들 앞에서 사귀는 사이가 맞다며 주장합니다. 스트레스가 극도로 높아져 휴강을 하고 병원에서 입원을 하게 됩니다. 남행선의 동생인 재우는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었고 같은 날 고열로 병원을 찾았다가 호랑이 옷을 입은 최치열의 뒷모습에 꽂혀 사진을 찍게됩니다. 최치열은 자기가 병원에 있다는 소문이 날까 두려워서 남재우의 폰을 억지로 뺏으려다가 남행선에 의해 저지당하고 그 사이에 재우의 폰을 던져 액정을 제대로 깨버리고 도망가게됩니다. 섭식장애와 영양 실조로 인해 힘들어하는 최치열을 위해 메인 실장이 동네에서 유명한 도시락을 찾아 도시락을 사왔습니다. 도시락 맛을 보는 순간 오랜만에 한그릇을 다 먹었고 도시락 가게를 찾아가게 되는데 하필 그 곳에는 남행선이 있었습니다. 남행선도 잘만 따르던 해이가 급 계모라고 하면서 다른 엄마들처럼 자신 입시에 좀 더 신경을 써달라는 말에 더프라이드 학원의 일타강사 수강신청을 도전하게 됐는데 그 수학강사가 최치열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행선과 치열을 계속 얽히고, 엮이게 되다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고 최치열은 점점 사람 냄새나는 인정많은 사람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에 쇠구슬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최치열 주변에서 자꾸 문제가 생기는 것에 이상함을 느낀 남행선은 불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나중에 메인 실장의 정체가 탄로나고 지속적인 문제가 그 사람이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궁지에 몰린 메인실장인 지동희가 자살을 하게 되면서 쇠구슬 살인사건을 정리가 됩니다. 이후에 행선과 치열은 서로를 위해 동시에 프로포즈를 하고 몇 년 뒤 모습에는 선재와 해이도 수능이 끝나고 연애를 시작하게 되고 남행선의 동생인 재우도 행선의 친구와 연애를 하는 장면으로 마무리 하게 됩니다.
3. 총평
남행선은 핸드볼 국가대표가 될 수 있었으나 자신의 언니가 낳고 도망가버린 조카를 지극정성으로 키우는 모습을 보면서 가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선재의 식구들이 모여 밥을 먹는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아이들의 교육에 과한 집착보다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엄마가 더 위대한 것을 알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어떤 엄마가 될 수 있을지 생각해본 드라마입니다. 처음에는 장르가 로맨스 코미디처럼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가 진행되다가 갑자기 심각한 범죄 설정으로 급 전개가 되었을 때 놀랐는데 이미 저는 이 드라마를 애정했기때문에 끝까지 보면서 응원했습니다. 이미 남행선과 최치열을 마음 속으로 응원하고 있어서 그냥 둘이 사랑하게 되길 바랄뿐이였습니다. 로맨틱 코미디를 좋아하시면서 범죄 스릴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일타스캔들을 한번 보게 되면 정주행하실꺼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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